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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CPA 미국회계사 시험

일단 시험구성부터 | 미국회계사 시험 AICPA FAR 시험 후기 (ft. 백커 시뮬레이션 문제)

안녕하세요 공부하는 직장인 직장학생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회계사 시험인 AICPA의 기본 중의 기본 FAR 과목의 구성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FAR은 중급회계, 고급회계, 정부 & 비영리회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링크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후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

FAR의 총 시험시간은 4시간이다. 딱 한 번의 주어진 15분 쉬는 시간을 제외하면 시간은 계속 흐른다.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시험은 5개의 Testlet이라고 불리는 섹션 같은 개념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 Testlet이 끝나면 다음 섹션으로 넘어가기 전에 break time을 갖고 싶은지 묻는데 쉴 수는 있지만 시간은 흐르니까 이 점을 주의해야 할 것 같다.

 

Testlet의 모든것

위에 언급했듯이 시험은 총 5개의 Testlet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테스트렛이라는 개념이 생소하다면 그냥 쉽게 섹션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각 섹션 내에서는 문제를 왔다 갔다 하며 풀 수 있다. 즉, 모르는 문제를 넘기고 섹션에 있는 다른 문제들을 다 푼 뒤 돌아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Testlet1에서 Testlet2로 한번 넘어가면 다시 돌아올 수가 없다. 그렇기에 더더욱이 시간관리가 중요하다. 

직장학생 유튜브 캡쳐화면

Testlet 1 (40분)

위 캡처 화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섹션 1은 33문제의 객관식 문제로 짜여 있는데 어렵기는 medium difficulty로 나온다고 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백커의 문제들 중 가장 쉬운 문제와 중간 난이도 문제 사이에서 나온 것 같다. 나는 연습문제를 토대로 각 Testlet마다 사용 시간을 정하고 갔다. 이런 사소한 것 까지 미리 정하고 가야 시험장에서 우왕좌왕하지 않아서 나는 디테일하게 준비하는 편인데, 여기에는 40분을 부여했다. 실전에서는 30분 정도에 33문제를 다 풀었고 나머지 10분은 실수가 없었는지 리뷰하는 데 사용했다.

Testlet 2 (50분, 1시간)

시험 중 유일하게 있는 Adaptive testing인데 첫 번째 테스트릿의 결과에 따라 난이도가 올라갈 수도 있고 유지될 수도 있다. 여기 역시 33문제가 나오는데 어려운 문제일 수록 배점이 더 높다고 하니 '그럼 첫번째 테스트릿을 못봐야하나?'이런 생각은 쓸데없는 생각이다. 나는 두번째 테스트릿 문제 난이도가 확연히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첫 세트를 잘 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이도는 백커 문제의 중간 난이도와 최상급 난이도 중간급이라고 느껴졌다. 함정들이 나왔는데 눈에 보이는 함정들이 었고 풀지 못할 만큼 어렵지는 않았다. 백커 문제는 인터페이스도 실전 시험이랑 똑같기 때문에 벡커 문제를 컴퓨터로 많이 풀면 충분히 시험에 적응이 되니 반복적으로 문제 푸는 것을 추천한다. 이 쪽에서는 조금 더 어려운 문제가 나오기를 희망하고 50분을 부여했는데 실전에서는 몇 개 알쏭달쏭한 문제 때문에 1시간을 사용했다. 별 문제없을 거라 생각했던 이유는 Mock Exam을 풀 때마다 TBS 문제를 쉽게 쉽게 풀었기 때문인데... 후회했다.

Testlet 3 (30분)

객관식 문제를 다 풀면 TBS라는 Task Based Simulation 문제들이 나온다. 불행의 시작은 여기서 시작된다... 객관식과 달리 난이도가 바뀌는 그런 요소는 없는데 가장 어려운 부분은 아무래도 보기가 없는 문제가 많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 풀고도 어디서 사소한 실수를 했는지 맞춰보기가 쉽지 않은 문제가 많다.

 

백커 TBS 문제 캡쳐 화면

저작권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문제는 잘 안 보이게 처리했는데 위의 예를 보면 Source를 열면 이메일, 인보이스, 계약서 등 여러 source가 나오고 (위 예제는 resrouce가 하나지만 6개가 넘는 문제도 있다) 그것들을 분석하여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이다. 대답 부분은 보다시피 객관식이 아니어서 이런저런 바보 같은 실수를 하기가 쉽다. 예로 나는 문제를 풀 때 243,000이라면 마지막 000을 빼고 계산을 하는 버릇이 있는데 대답에도 000을 빼고 넣어서 연습문제를 통으로 다 틀린 적도 있다. 회계사의 자질인 꼼꼼함도 요구하는 문제이고 수험생이 아닌 입장에서 보았을 땐 실무와도 비슷한 정말 좋은 문제 형태라고 생각한다. 물론 수험생 입장에선... 싫다. 

Break Time & Testlet 4 & Testlet 5 (55분, 55분)

유일하게 시간이 멈추는 15분 쉬는 시간이다. 나는 원래 시험 중간 쉬는 것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기에 잠시 기지개를 켠다던지 호흡을 가다듬는 여유를 갖고 다시 Testlet 4로 넘어간다. 나머지 두 Testlet에선 각각 3문제의 TBS가 나온다. 그래서 총 66개의 객관식 문제, 그리고 8개의 TBS 문제가 나오는 셈이다. 각 TBS 문제들은 답이 정확히 나왔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에 마지막 1초까지 다 사용했다. 하지만 미리 시간을 정하고 간 것이 흔들리지 않은 비결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중간에 컴퓨터가 두 번이나 꺼지는 바람에 멘탈 관리에 끝까지 성공하지는 못한 듯하다. 후기는 유튜브 영상에서.

 

점수 & 전략

객관식 문제 66개가 50% 그리고 TBS 8문제가 50%를 이룬다. TBS에는 부분점수도 있기 때문에 all or nothing은 아니지만 많은 경우 첫 단추가 잘못 맞춰지면 주르르륵 틀리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문제가 걸리면 참 골치 아프다. 객관식 문제는 백커를 많이 풀며 문제의 유형들이나 함정들을 캐치하는데 노력하면 크게 어려움 없으니 고득점을 노려야 혹시 모를 TBS 실수를 만회할 수 있다. 뻔한 말씀드려 죄송하지만, 결론은 권오상 회계사님과 김용석 강사님을 믿고 백커 연습문제를 많이 풀어 다 잘 보도록 노력하는 것이 답인 것 같다.

 


제 후기 글이 조금이나마 준비하시는 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영상으로 된 후기는 직장학생 유튜브 채널에서 접하실 수 있습니다. 파이팅!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