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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CPA 미국회계사 시험

진짜 배우기 싫었다... AICPA 미국 회계사 시험 정부 & 비영리 | 김용석 회계사님 저서로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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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부하는 직장인 직장학생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회계사 시험 AICPA FAR 과목 중 Government & Not-for-profit Accounting에 대해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패스코리아를 통해서 인터넷 강의를 수강했고 정부 & 비영리 회계과목은 김용석 강사님께서 강의해 주십니다. 김용석 강사님에 대해 안 좋았던 첫인상부터 솔직한 리뷰는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트로

정부 & 비영리 회계인 Government & Not-for-profit Accounting을 빠르게 정리하라면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쉬운데 생소하다.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중급회계는 간단하게 리뷰하면서 권오상 회계사님의 명강의를 듣는 거에 포커스를 두었고 (중급회계 상세설명 링크), 고급회계는 어려운 과목을 공부하는 식으로 방향성을 잡았지만 정부 & 비영리 회계는 말 그대로 듣보잡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여태껏 본 적도 없지만 앞으로도 시험이 끝나면 볼 일이 없을 거란 확신이 있기에 집중해서 공부하는데 애를 좀 먹은 과목이다. 그럼 정부 & 비영리 회계에서 다루는 내용을  김용석 강사님의 저서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1. Government Accounting

좋은 소식부터 전한다면, 정말 쉽다. 심지어 문제도 정말 쉽다. 하지만 처음에 이해하는데 좀 노력이 필요한데 기업회계랑 많이 다르다. 무슨 느낌이냐면 처음 회계를 배운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Debit Credit 개념이 어렵지는 않지만 처음에 저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T account도 생소한데 몇 번 하다 보면 DNA처럼 녹아나는 느낌이랄까?

 

큰 줄기로 보면 총 11개의 펀드가 Government Fund(5), Proprietary Fund(2), 그리고 Fiduciary Fund(4) 이렇게 세 분류로 나누어지고 이걸 나중에 Government Acitvity라고 합치는 개념이 나온다. 전혀 어렵지 않지만 반복적인 연습으로 각 카테고리의 펀드가 무엇인지 100% 숙지하는 것이 좋은데 왜냐하면 시험문제가 정말 허무하게 '다음 중 Government Fund가 아닌 것은?' 이렇게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땡큐 하면서 받아먹어야 할 문제다! 시험 난이도가 높지 않으니 절대 버리지 말고 시간을 갖고 익숙해 지길 추천한다. 공부하다 보면 살짝 짜증 나기도 하는데 기업회계랑은 달리 Government Fund에는 Modified Accrual 방식이 나온다. 근데 이걸 또 나중에 Government Acitivity라는 통합 재무제표로 합치면서 다시 Accrual 방식으로 수정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하다 보면... 처음부터 그냥 Accrual 쓰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김용석 회계사님이 왜 이 Modified Accrual 방식을 사용하게 되었는지 이유를 설명해 주셨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기억이 안 난다... 그리고 그 외에 budgetary accounting, 기업회계에 없는 revenue 항목들과 인식 기준, 조금 변형된 리스 등 여러 신개념들이 나오는데 어렵지 않으니 시험 전에 후딱 배우고 까먹으면 될 것 같다.

 

다시 정리하자면 이 챕터의 핵심은 각 펀드의 항목을 알고, 캐릭터들을 파악하고 Modified Accrual 처리방식을 숙지하고 마지막에 통합 재무제표로 합치는 방식을 알면 된다. 김용석 강사님의 판서를 달달 외우면 된다. 숙지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릴테니 벼락치기가 아닌 여유를 갖고 공부해야 한다. 

 

2. Not-for-Profit Accounting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아직 공유하지 않았지만 내 유튜브에 있는 FAR 시험후기 영상에서 말했듯이 내 목표는 80점이었다. CFA처럼 1년에 한번있는 시험도 아니고 자주 볼 수 있는 시험이니 내 목표는 그냥 빨리 합격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회계원리에서 나오는 Cost & Benefit 컨셉에 어울리게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버렸다. 특히 이 비영리 부분에서 버렸는데, 실수하지 않길 바라는 것이 그렇다고 이 챕터를 통으로 버리면 낭패를 볼 지도 모른다. 내 시험에서는 정부랑 비영리 회계에서 상당 부분 나왔다. 다시 강조하지만 쉬운 레벨에서 나왔으니 큰 그림만 잡아도 충분히 득점할 수 있다. 비영리기에 기부금이 주요 내용이고 또한 With랑 Without이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지금은 이해가 안 가겠지만 with랑 without의 컨셉을 통해 큰 그림을 꼭 잡을 것을 권한다. 나는 좀 구석진 곳에서 나오는 것들을 버렸다. 예를 들면 미술품 회계처리가 있는데 몇 번 들어도 잘 모르겠더라. 그래서 쿨하게 버렸고 다행히 시험에는 나오지 않았다. With랑 without에서 주야장천 나왔던 기억이 난다.

 

3. Partnership

파트너쉽 부분은 회계처리방식이 크게 Bonus method랑 Goodwill method로 두 가지로 나뉘는데 문제 몇번 풀어보면 쉽게 이해되는 부분이다. 이를 토대로 파트너 영입, 투자금 회수, 청산 시 처리방법이 어떻게 다른지 구분만 할 줄 알면 된다. 내용이 적어서 시험에 나올지 안 나올지는 복불복이 아닐까 생각한다. 잘 안 나오지 싶지만 (윙크 윙크) 전적으로 내 말을 듣고 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정 시간이 없어 뭔가를 버려야 한다면 후보군에 드는 부분 중 하나가 아닐까 싶긴 하다. 

 

4. Foreign Currency Accounting

물건을 해외에서 사고 팔때 생기는 환차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사업부를 연결할 때 생기는 환차에 대한 내용이다. 환율 변화로 인해 AR과 AP의 가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물어보는 문제들이 나올 수도 (윙크 윙크) 있다. 처음엔 이득인지 손해인지 헷갈리기 십상인데 김용석 강사님이 정말 잘 가르쳐주신다. 특히 그래프를 그려서 알려주시는 것을 숙지하면 난이도가 보너스 수준으로 전락한다. 연결은 기능통화로 인해 두 가지 방법 (current method, temporal method)이 있는데 살짝 복잡하니 반복이 필수다.

 

5. Hedging Accounting

객관식에서 한문제 정도 (윙크 윙크) 나오지 아닐까? 이 챕터 인강에 대해선 김용석 강사님이 어떻게 가르치시는지는 설명할 수가 없다. CFA를 준비하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Derivative이기 때문에 책을 스윽 보니 공부 안 해도 될 것 같아서 인강을 듣지는 않았다. 안다... 파생상품을 좋아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거 같긴 하다. 하지만 잘 숙지하면 경제도 보이고 실무에서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분량이 많지 않더라도 나중을 위해 잘 배워두길 추천한다. 내가 근무하는 회사도 interest collar swap 등 몇 개 hedge 걸어둔 것이 있는데 매달 관리를 내가 업으로 하고 있다. 파생상품이란 개념 자체가 생소하고 만만치 않기에 벼락치기로 배우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

 

6. Pension Accounting

CFA 레벨 I 회계과목에서 권오상 회계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신다. Pension은 그냥 여기까지만 아시고 나오면 틀리세요. 충격은 레벨 II에서 받으시고. 레벨 II에서 나오는 충격적인 펜션이 여기서 나오는 펜션이다. 처음에 드럽게 이해하기 복잡하다. 처음 공부하다 보면 퇴직금 받기 싫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무한반복 앞에 장사는 없다. CFA 레벨 II에서 권오상 회계사님이 칠판 하나에 깔끔히 정리를 해주시는데 나는 그걸 달달 외우면서 큰 그림을 잡은 기억이 난다. 그런데 김용석 강사님 강의를 들으면서 한 번 더 충격을 받았다. 정말 문제 쉽게 풀 수 있도록 엑기스를 뽑아주신다. 꼭 받아먹길 바란다.

 

7. Special Reporting

평소에 주식 투자나 기업 실적발표에 관심이 많으면 생소하지 않은 SEC Reporting 컨셉들이 나온다. 몇 번 읽어보면 숙지 가능한 내용이고 특별히 주의할 건 Segment Reporting에 관한 부분인데 어떤 segment를 리포팅해야 하는지 그 기준이 GAAP과 IFRS가 소소하게 다르고 기업 회계와 정부회계가 역시 소소하게 다르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차라리 확 다르면 외우기 쉽겠지만 정말 소소하게 차이 난다. 

 

8.  Miscellanea

챕터 제목 그대로 '잡'챕터이다. Ratio도 나오는데 비율은 BEC 과목에서 더 잘 나오지 아늘까 싶다. 편하게 보면 될 것 같다.

 


이상 FAR의 핵심인 중급 회계, 고급 회계, 정부 & 비영리 회계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FAR은 내용이 회계의 기본이고 내용이 방대합니다. 시험 목적을 떠나서라도 회계의 fundamental을 배우는 부분이며 또 시험에서는 구석진 곳에서 디테일하게 문제가 나올 수 도 있기 때문에 차근차근 배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