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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CPA 미국회계사 시험

직장인. 자격증 공부 하시려고요? 이 세 가지 만은...

안녕하세요 공부하는 직장인 직장학생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CFA, AICPA, KICPA, FRM 등 종류를 따지지 않고 속하는 모든 자격증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자격증에 도전하기 전, 이 세 가지 체크리스트는 꼭 한번 점검해보시길 추천합니다.

 


1. 확신

자격증에 도전하기 전 가장 중요한 것은 확신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이 자격증을 통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 자격증이 나에게 확실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 보통 우리가 도전하려는 자격증들은 운전면허처럼 간단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시간, 노력, 그리고 희생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CFA 같은 경우는 보통 시험을 다 통과하려면 평균 4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AICPA 경우는 4개의 시험을 치지만 미국령으로 가서 시험을 봐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직장인일 경우에는 휴가를 써야 하고, 경비도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거기에 효율적으로 공부하려면 인강을 수강해야 하는데, 이 역시 단순히 운전면허 공부하는 것처럼 비용이 저렴하지도, 호락호락하지도 않다. 이런 고비들 때문에 확신이 없다면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전에 권오상 회계사님께서 우스게 소리로 지금은 100명이 앉아 있어서 불편하겠지만 조금만 기다려라, 그러면 50명으로 줄고 끝에 갈 때 즈음에는 거의 안 남는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CFA 역시 도전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레벨 3까지 끝까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사람은 초창기 시작한 사람이 비해 턱없이 적은 게 사실이다. 그리고 툭 까놓고 이야기한다면 자격증을 딴다고 해서 내가 타는 차와 사는 집이 바뀌지 않는다. 즉 내 인생이 자격증 하나로 인해 180도 바뀌지 않는다는 소리다. 중간에 “아 이게 맞나? 내가 지금 맞는 길을 가고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 해도 다시 마음을 잡을 수 있으려면, 꼭 큰 그림을 그려보고 확신을 갖고 도전하길 추천한다.


2. 의지

아무리 확신이 있다해도 의지가 없으면 분명 중간에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다시 CFA를 예를 든다면, 4년이란 시간은 긴 시간이다. 4년이란 시간의 의미는 우리가 대학을 처음부터 졸업같이 다시 가는 시간과 같고, 20대 후반에 도전을 하면 30 중반이 다되어서, 30대 후반에 시작을 하면 40대가 되어야 빛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20대와 30대의 차이, 30대와 40대의 차이는 확연히 느낌이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결코 만만케 보면 안 되는 긴 시간이다. 내가 해야 하는 희생은 많고, 이 고달픈 시간 동안 좋은 일도 있고 안 좋은 일도 있을 것이다. 내 인생에 커브볼이 날아오는 때도 있을 것이고, 도중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때 나를 잡아주는 것이 의지이다. 확신이 있고, 의지가 있으면, 주변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꿋꿋이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3. 서포트

직장의 서포트를 받으면 정말 좋다. 내 개인적인 경험으론 그렇다. 나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AICPA를 공부하고 있는데, 회사에서 푸쉬를 해주니 업무가 좀 적을 때는 공부할 수 있게 배려도 해주고, 나 혼자서도 떨어지면 동료들에게 쪽팔리니까 더 열심히 한다. 하지만 실상은 회사에 오픈해 놓고 공부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가는 길이 더 외롭지 않은 것인가 생각한다. 가는 길이 조금 외로울 수는 있지만 직장의 서포트가 없다고 해서 이 여정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하지만 가족의 서포트는 꼭 있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위에서 희생을 언급했는데, 내가 포기해야 하는 것 중 가족과의 시간이 굉장히 크다. 싱글이면야 먹고 자고 공부만 하면 되지만 배우자가 있고, 아이가 있다면 공부 전 그들과 보내는 시간들을 포기하고 공부에 전념하는 나만의 시간으로 바꿔야 한다. 매년 즐겁게 떠나던 여름휴가를 시험공부와 시험 치루기 위해 써야 할지도 모르고, 매주 일요일마다 가던 가족 나들이는 당분간 무기한 보류에 들어가야 할지도 모른다. 아이의 행사에 빠져서 아이는 토라질지도 모른다. 가족들은 쉽게 서운함을 느낄 것이다. 그러기에 단순히 가족들에게 ‘나 공부 시작할 거야~’가 아닌 이 공부를 시작함에 있어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차근차근 이야기해보고 이해시키고 자격증을 따겠다는 결정을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가족들도 함께 이 여정에 참여하고 응원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이 포스팅에 대한 유튜브 영상은 직장학생 채널에서 접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