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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CPA 미국회계사 시험

미국 회계사 AICPA FAR 권오상 회계사의 중급회계 인강 정리한번 해보죠...!

안녕하세요 공부하는 직장인 직장학생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AICPA FAR 과목 중 Intermediate Accounting에 대해 파헤쳐 보겠습니다!

 

 

 

인트로

미국 회계사 시험인 AICPA는 총 4과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가장 base인 FAR은 기본 중의 기본인데, 아마 대부분의 응시자들이 첫 번째로 보는 시험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기본이라고는 하지만 그 양이 너무나 방대하기 때문에 결코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나는 이패스코리아를 통해서 인터넷 강의를 수강했는데 FAR은 크게 Intermediate Accounting (중급회계), Advanced Accounting (고급회계), Government & Not-for-profit Accounting (정부 & 비영리 회계)등 세 과목으로 나누어져 있다. 권오상 회계사님께서 강의를 해주시는데 감히 권오상 회계사님을 평가하는 글에서 밝혔듣이 강의력도 최고이고 배우는 것이 너무 많다. 진심 회계사님이 아니었다면 나는 중급회계 인강을 듣지 않았을 것이다. 실무적으로 정말 많이 배운 이 중급회계는 크게 봐서 Balance Sheet, 그중에서도 특히 자산과 부채에 대해 다루는 과목이다.

 

1. The Concept of Financial Accounting

이 챕터... 절대로 무시하면 안된다. 내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시험에 많은 양이 나오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정말 회계의 foundation인데, 이 컨셉을 잘 익히면 나중에 알쏭달쏭한 경우에 내가 잘 판단을 할 수가 있다. 권오상 회계사님께서 회계원리는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많은 학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서 이치에 맞게 짜는 것이라고 하시는데 정말 그 말이 맞다. 핵심은 정보이용자에게 가장 정확하고 효율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함인데 이 입장에서 생각을 하다 보면 내 나름대로 판단을 할 수 있고 얼추 맞는다. 이번 시험에서도 몇 번 알쏭달쏭한 문제에서 이 컨셉들을 떠올려서 답을 유추하기도 했다. 보수주의, 수익비용 대응의 원칙, 효율성 등 따분하고 그저 뻔한 이야기라 생각하지 말고 나름 심도 있게 고민해보기를 추천한다.

 

2. Inventory

크게 어려운 파트는 아니지만 나름 알아두어야 할 부분이 많은 파트이다. 취득가는 외우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왜 Shipping Cost가 어떨 때는 판매비용이고 어떨 때는 취득원가인지 헷갈리지만 회계원리를 토대로 이해를 하면 쉽게 넘어가는 부분이다. Perpetual System, Periodic System, FIFO, LIFO 등은 간단한 계념이지만 여러 번 종이에 써가면서 문제를 풀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조금 생소한 Dollar Value LIFO나 Retail Method는 시험에 나올 수도 있으니(윙크 윙크) 따로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LCM은 처음부터 GAAP이랑 IFRS랑 나누어 비교해서 이해하길 추천한다. 그 외에 Long-Term Project Accounting이나 자투리에서 나오는 Consignment Sales, Bill and Hold Arrangement 등도 꼭 점검하길 추천한다.

 

3. Fixed Assets

전체적으로 권오상 회계사님이 칠판 한판에 판서로 정리해주시는데 스크린샷으로 찍고 직접 종이로 옮겨서 큰 흐름을 쫓아가며 이해하는 것을 추천한다. 취득원가는 재고자산이랑 비슷한데 어떤 경우에 비용처리하고 어떤 경우에 자산으로 인식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감가상각은 거의 산수 수준이기 때문에 공식만 잘 알면 된다. 나는 회계사님께서 감가상각에 대해 이해시켜주신 부분이 너무나 좋았다. 그 전에는 쉽게 생각해서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감가상각이라 생각했지만 전혀 틀리게 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산 처분할 때 ARO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이 부분도 처리방법이랑 분개까지 (윙크 윙크) 알면 좋다. Impairment는 GAAP과 IFRS를 나누어 잘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형자산 쪽에서는 굿윌이랑 소프트웨어 부분 잘 알아야 한다.

 

4. Monetary Current Assets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배우는 곳인데, 미국에서 살고 있다면 은행 시스템에 익숙해서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미국 생활이 없는 사람들도 아무래도 생소한 Non-sufficient Check, Outstanding Check 등 기본 컨셉만 친숙해지면 문안한 챕터이고 시험에 출제된다면 다 맞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은행 잔고와 회사 장부 금액의 차이를 Reconcile 하는 파트가 있는데 은근히 헷갈리니 기본을 잘 다져야 시험에서 당황해서 나오는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5. Current Liabilities

Contingent liabilities, subsequent event 등 다소 생소한 컨셉이 나올 수 있는데 이 부분도 회계원리를 토대로 이해하면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쉽게 추론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상장기업과 사기업이 subsequent event를 고려해야 하는 기간이 다른데, '상장기업은 정보이용자들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주어야 하고 더 많은 정보이용자들이 상장기업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relatively 더 오랜 기간 subsequent event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면 단순히 외우는 것보다 문제 풀이에 더 용의 하다. Accrued Expense나 Unearned Revenue 개념도 여기서 나오는데 대강 넘어가지 말고 초장에 잘 이해해야 한다. 워런티도 간단한데 잘 배우길 (윙크 윙크) 추천한다. 

 

6. Present Value - fundamentals

그다음 챕터인 본드랑 리스를 배우기 위해 밑밥을 까는 챕터라고 보면 된다. 나는 CFA 레벨 III를 준비하기 때문에 이 개념이 이미 머리에 박혀있지만 처음 접한다면 개념부터해서 Annuity랑 Annuity Due의 다른 점 등 꼭 알아야 본드, 리스를 넘어 BEC도 수월하게 넘길 수 있다.

 

7. Bond

본드. 나랑은 애증의 관계인 토픽이다. CFA를 처음 공부할 때 나는 본드가 너무 싫었다. 이해도 안 되고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그 당시는 현가 (Present Value) 개념도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서 버벅거렸는데 배우는거 자체가 너무 지겨웠다. 하지만 머피의 법칙이라 했던가? 그런 내가 지금 업으로 Debt Management를 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확실히 책으로 배우는거랑 실무에서 배우는거랑 배움의 속도차이가 어마어마하다. 인간의 생존능력인가? 이제 본드는 참 쉬운 과목이 되었는데, 기초 걔념 잡는 게 너무너무 중요하다. 처음 배울 땐 기본 중의 기본인 Discount, Premium, Par 이것들도 헷갈린다. 개념을 잘 잡고 빠르고 기계적으로 현가 계산할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들여 기본기를 다지길 정말 정말 강추한다. 안타깝게도 그렇다고 끝이 아니다. Extinguishment of Bond, Convertible Bond, Callable Bond, Bond with Stock Warrant 등 골치 아픈 개념들이 나오는데 기초가 다져져야 수월하게 발전할 수 있다.

 

8. Lease 

최근에 크게 계정 된 과목으로 실무에서도 바뀐 원칙 따라 정리하느라 이거 저거 할게 많다. 권오상 회계사님도 더 복잡해졌다고 말씀하셨는데 시험 목적상은 훨씬 쉬워진 것 같다. Lease의 입장에서 먼저 이해를 한다면 Lessor 입장은 뒤집으면 되기에 큰 무리는 없다. 리스도 기본적인 것들, 예를 들어 Operating Lease와 Financing Lease를 분류하는 기준, 리스 부채 가격 조건 등을 숙지하고 혹시 모를 시뮬레이션 문제를 위해 분개 끊는 연습까지 하면 들리는 소문만큼 겁먹을 필요 없는 챕터라고 생각한다.

 


 이상 이패스를 통해 권오상 회계사님께 듣는 중급회계 과정에 대해 포스팅하였습니다. 권오상 회계사님 인강 강추드립니다. FAR 시험 중 컴퓨터가 두 번이나 꺼진 운 나쁜 시험 후기는 제 유튜브 채널에서 접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