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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성장기

애드센스도 아니고, 쿠팡 파트너스가 내 가입을 반려했다 (ft. 초보 수익형 블로거 수난기)

안녕하세요 공부하는 직장인 직장학생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얼마 전 가입했던 쿠팡 파트너스에 관해 솔직한 기록을 해보려 합니다. 쿠팡 파트너스에 관해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제 고민을 나누고 같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록합니다.

 



쿠팡 파트너스는 제휴 마케팅으로 수익형 블로그나 유튜브를 운영하는 디지털 노마드들에게는 아주 쏠쏠한 주 수입원이다. 쿠팡 파트너스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저번 포스팅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사인 업을 할지 말지 꽤나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가장 큰 이유는 내 블로그나 유튜브가 리뷰를 주제로 하면 자연스럽게 제품들을 소개, 리뷰하고 판매로 연결이 될 것이지만 공부를 주제로 하는 블로거, 유튜버로서 이런 행동이 그지 자연스럽지 않을 것 같아서이다. 내가 무엇인가를 추천할 수 있다면 공부해 관한 책일 텐데 내 채널과 블로그에 제휴 마케팅에 대한 공지를 하면서 까지 팔만큼 가치가 있는지 고민이 필요했다. 제휴 마케팅을 위해 블로그를 하고 싶지 않았고 뭔가 나의 진솔한 의도가 몇몇 링크로 인해 “판매용”으로 보일까 걱정했다.

하지만 쓸데 없는 고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이전에 밝혔듯이 직장인이기에 어쩔 수 없이 인컴을 분산시키려 시작했다. 즉, 어차피 시작이 수익형이기에 숨길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절대로 무언가를 팔기 위해 포스팅을 하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하고 쿠팡 파트너스를 가입했다. 하지만 사실 독자들이 그 마음을 알아줄지 안 알아줄지는 별개 문제이고 아무도 신경 안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게 고민 끝에 링크를 받아서 내가 미국 회계사 시험때 쓴 교과서를 추천했다. 지금까지 공부한 책이 3개인데, 2개만 추천했다. 이유는 한 가지는 책 자체가 별로였기 때문인데, 나름 진솔했다는 사실에 뿌듯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이메일을 받았다. 쿠팡 파트너스 가입이 반려됐단다... 애드 고시를 재수, 삼수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았지만 쿠팡 파트너스를? 대체 왜? 이해가 안됐다. 반려사유는 링크나 배너를 달지 않았기 때문이라는데, 분명 링크는 2개나 걸어놨는데 왜 그런지 의아하다. 만약 배너를 달아야 한다면, 나는 쿠팡 파트너스를 포기할 것 같다. 아직은 판매용 배너를 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한번 반려되니까 쿠팡 파트너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뭔가 의지가 꺾인 느낌이든다. 그러다가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애드 고시라고 불릴 만큼 애드센스를 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텐데 과연 구글은 다른 회사 광고, 링크들이 덕지덕지 달린 사이트를 좋아할까? 광고주 입장에서 애드센스에 올인하지 않고 여기저기 양다리 걸치는 candidate을 반길까? 전혀 과학적인 증거는 없고 그냥 나의 뇌피셜이다. 그냥 내가 광고주라면 어떤 생각이 들지 하는 그런 생각? 얌전히 있다가 애드센스를 달고 다시 시도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지금은 그냥 1일 1포스팅에 좀 더 포커스를 둬야겠다. 일단 블로그가 검색에 잘 노출될 수 있도록 꾸준히 글을 쓰고 애드센스가 달리면 그때 다시 한번 도전을 해야겠다.